요즘 희망직업에 따라 어떤 성형을 할지 결정하는, 이른 바 맞춤성형 붐이 일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나운서는 짧은 커트 머리 스타일이 잘 어울려야 하기 때문에 광대뼈와
턱뼈를 줄이는 안면 윤곽수술을 받는 게 좋다는, 어느 정도의 공식이 존재한다는 거죠.

직업별로 봤을 때는 아나운서를 비롯해 스튜어디스, 호텔 직원, 연예인처럼 첫인상이 중요한 직종의 취업 희망자들이 맞춤형 성형수술을 많이 받는 편이라고 합니다.

우선 항공사와 호텔업계는 깔끔한 이미지를 주기 위해 올백 머리처럼 이마가 완전히 보이는 헤어스타일을 선호하기 때문에, 이에 맞춰 항공사 승무원과 호텔리어 지망생들은 눈, 코 성형보다는 동그랗고 적당히 넓은 이마와 갸름한 턱을 만드는 안면 윤곽수술을 많이 받습니다.

그리고 아나운서 지망생들에게는 얼굴이 작아 보이게 하는 수술과 코를 약간 높이는 수술이 많이 시행되며 연예인 지망생에게는 ‘높고, 크게’를 기본 원칙으로 삼아 뚜렷한 이목구비와 섹시미를 강조합니다.

반면 일반 기업체의 취업 희망자들은 부드럽고 편안한 인상을 주는 데 주력하는 경향이 두드러지므로 강한 인상을 주는 주걱턱이나 사각턱, 튀어나온 광대뼈를 축소하고 반듯하게 이마를 넓히는 수술이 인기라고 합니다.

이제 성형도 맞춤성형의 시대. 무조건 유행과 인기스타만 따라 성형할 게 아니라,
자신에게 맞는 성형에 대한 고민이 필요할 때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