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10대 소녀 중 절반 가량이 17세 이전에 다이어트를 시작하고, 59%가 향후 성형수술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뷰티 브랜드 도브(DOVE)가 리서치 전문업체 밀워드 브라운에 의뢰해 한국을 비롯한 대만, 홍콩,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9개국 15세~17세 사이의 여성 청소년 1000명(한국인 100명)과 성인 여성 1800여명(한국인 200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조사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도브는 이번 조사 결과 한국의 10대 소녀들이 외모에 대해 만족하는 비율이 매우 낮으며, 이와 관련한 자신감도 낮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는데요,

뿐만 아니라 한국의 10대 소녀들은 49%가 다이어트를 시도해 봤고, 이 중 3%는 먹은 것을 토하거나 아예 먹지 않는 심각한 상태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절반이 훨씬 넘는 59%의 10대 소녀들이 자신의 외모를 바꾸기 위해 앞으로 성형수술을 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아시아 10대 소녀들은 이러한 외모에 대한 불만족으로 더욱 내성적인 측면을 보이거나 정상적인 삶에 필요한 활동을 포기해버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무분별하고 충동적인 성형은 물론 지양하여야 합니다. 하지만 성형으로 인해 개인적, 사회적으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면 개인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고려해볼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단 전문의와의 상담은 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