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성형, 턱뼈 깎기에 이어 이제는 속눈썹을 붙이는 것이 성형수술의 최신유행이라는 소문이 미국에서 들려오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최근 미국 성형업계의 새로운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부상하는 것이 바로 속눈썹 붙이기라고 합니다.

처음 이 수술은 화상으로 인해 눈주변 피부가 상해 속눈썹이 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성형수술이었지만, 불과 몇년 사이에 전체 환자의 80%가 정상인이 될 정도로 지금 미국에서는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플로리다에 속눈썹붙이기 전문병원을 개설한 앨런 보먼박사는 "전 세계적으로 속눈썹 전문 성형의는 겨우 40명"이라며 "마스카라를 바르지 않고도 길고 자연스러운 눈썹으로 눈을 더욱 아름답게 만드는 것이 현대성형의 경향"이라고 말했다는데요.

이 수술은 부분마취를 하고 시행되는데 마취비와 눈썹대용의 머리카락을 뽑는 비용까지 모두 합쳐 3,000달러(약 290만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런 고비용에도 부작용이 거의 없고 위험부담도 적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시술받고 있다고 하네요.

그래도 단점 역시 있습니다. 원래 머리카락이던 것을 속눈썹으로 붙이는 거다보니 눈썹이 계속 자라 때때로 적당히 잘라줘야 하고 머리카락처럼 눈썹이 곱슬로 변하는 웃지못할 부작용이 있다고 합니다.